30대가 되고, 문득 20대의 나를 떠올리는 순간이 찾아온다. 엊그제 스무살 같았는데 눈 깜짝하는 사이 서른이 됐다. 김광석 아저씨의 '서른 즈음'은 서른이 되면 더 멋지게 부를 수 있을 것 같았는데, 어느새 서른 넷이 된 나를 마주한다.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지난 20대의 추억은 그리우면서도 한편으로 참 징글징글하다. '그래, 그때 그랬었지..